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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UP…고위험 작업장 산업로봇 도입

2024-10-18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위험 작업장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고위험 작업장인 냉연부 도금공장과 STS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 산업용 로봇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냉연부 도금공장에 도입한 '백킹 롤(Backing Roll) 수입 자동화 로봇'. 이 로봇은 롤(Roll)에 묻은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수입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들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STS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는 '디밴딩(Debanding) 로봇'을 설치했다. 코일의 밴드를 자동으로 절단하는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코일 밴드를 수동으로 절단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절단면에 의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들 산업용 로봇은 주로 가동 중인 설비에 작업자가 투입되는 고위험 작업장에 우선해 배치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로봇은 포스코와 포항지역 로봇 개발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