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14% 급등 왜? …가온전선·대한전선·대원전선·KBI메탈 전선株 강세

일진전기 로고

일진전기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진전기(103590)는 오후 2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2%(3350원) 오른 2만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AI 열풍과 맞물려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수혜가 기대 되면서 강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진전기와 같은 전력기기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진전기는 고압 케이블, 변압기 등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전력기기를 생산하고 있어 수혜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미국 수출 초고압변압기 계약 물량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도 나왔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가 초고압변압기 및 전선 부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수주한 미국향 초고압변압기 계약 물량 4300억원어치는 내년 하반기 이후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1조6839억원, 1259억원으로 각각 15.3%, 6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해외 변압기 수주 잔고가 1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면서 “내년 생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온전선, 대한전선, 대원전선, KBI메탈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같은시각 전선 관련주는 가온전선 5.73%, 대한전선 3.80%, 대원전선 3.76%, KBI메탈 2.68%, LS 0.76%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다만 LS에코에너지는 -0.33%로 소폭 하락 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