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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위즈아츠, 나순단 작가 초대전 '지금 이 순간: 경계의 너머'展 개최

2024-10-29

현대인 내면 탐구하는 나순단 작가의 신작 만날 기회

억압된 감정을 기억한 인간의 신체를 표현 눈길

나순단 'body connection(flower)'

갤러리 위즈아츠(대구 달서구 비슬로 2696, 3층)는 오는 28일부터 11월2일까지 강아지풀 작업으로 유명한 나순단 작가의 초대전 '지금 이 순간: 경계의 너머'展(전)을 선보인다.

타인의 욕망에 얽매인 현대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나 작가의 신작들을 만날 수 있다. 억압된 감정을 기억한 인간의 신체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필 수 있는 전시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작 중 'Body connection(flower)'의 경우 꽃과 인간의 실루엣이 교차하며, 감정이 몸을 통해 표현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 다른 전시작 '아수라'에서는 억압된 감정이 현실과 뒤엉키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내며, '휴식'에서는 자연과 몸이 하나 되어 감정이 평온하게 드러나는 순간을 시각화한다.

나 작가는 "몸은 감정의 기억을 담는 그릇이다. 명상을 통해 억눌린 감정들을 해방하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계명대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나순단 작가는 그동안 서울 리베라 갤러리, 갤러리 미쉘, 봉산문화회관 등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다수 개최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경남환경미술대전 평론가상, 신라미술대전 특선, 대구미술대전 입선, 서울오스카갤러리 우수작가상 등이 있다. 무료 관람. (053)261-887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