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3거래일 연속 상승…바나듐 전지 생산 임박

이렘 로고

이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이렘은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99%(230원) 올라 15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장중 상승세이다. 특히 전날에는 상한가 마감했다.

이는 이렘의 관계사인 엑스알비가 충북 음성에 연간 100㎿h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는 소식지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바나듐 레독스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인 엑스알비는 이렘의 음성 공장에서 엑스알비 전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전지 전용 생산공장의 규모는 약 1500㎡으로 부품 준비와 스택 조립, 시스템 통합, 검수, 출하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ESS

ESS는 안정적으로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필요할 때 즉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양의 배터리가 사용된다. 가장 적합한 배터리로는 바나듐 전지가 꼽힌다.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없고 20년 이상의 장수명이 강점이기 때문이다.

최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라 ESS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회사 측은 바나듐 배터리 관련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엑스알비는 국내 발전공기업인 동서발전과 바나듐 배터리 기반 흐름형 장주기 및 정체형 단주기의 하이브리드형 ESS 공동 개발·실증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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