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물드는 가야산…3천여명 '등산 삼매경'

[성주가야산 사랑 가을산행&숲속음악회]

성주 가야산 산행·숲속 음악회

신 탐방로 운영…공연감상도

26일 가야산 국립공원 백운동지구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제13회 성주 가야산 사랑 가을산행 & 숲속 음악회를 축하하며 성주들소리보존회의 힘찬 풍물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제13회 성주 가야산 사랑 가을 산행 & 숲속 음악회가 26일 가야산 국립공원 백운동 지구 주차장 특설무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성주군체육회·영남일보가 공동주최한 이 날 행사는 영남 제일의 명산 가야산에서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 3천여 명이 모여든 가운데 가야산의 최고봉인 칠불봉(1천433m) 코스와 만물상 코스, 법전리 신규 탐방로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성주군에서 종주할 수 있는 신규 탐방로(법전리 ~칠불봉)로가 개통됨에 따라 신규탐방로를 이를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도 많이 이어졌다.

본 행사에 앞서 '성주들소리보존회'의 한바탕 신명 나는 풍물공연과 이곳을 지나는 모든 이들이 무탈하게 다닐 수 있기를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가 이어졌다.

이날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군에서 오롯이 종주할 수 있는 신규탐방로가 개통됨에 따라 가야산은 이젠 정말 성주의 가야산이 되었다"며 "더욱더 성주 가야산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가야산을 품고 있는 성주군민들은 정말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야산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껴온 군민들이 있기에 성주 가야산이 더욱더 빛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은 가야산에 오면 좋은 기운을 받고 늘 행복하기를 기원했으며 이규현 성주군체육회 회장은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성주군 생활체조협회의 몸풀기 체조가 있고 난 뒤 '성주는 즐겁다'는 구호와 이종섭 성주경찰서장의 힘찬 타종과 함께 성주 가야산의 가을 산행이 시작됐다.

글·사진=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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