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스파크, "수험생 다 모여" VR 스포츠체험 짜릿

동성로 스파크의 신개념 스포츠 테마파크인 '펀앤챌린지'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 <동성로 스파크 제공>

"학교를 벗어나 동성로 스파크에서 신나게 즐겨보세요."

동성로가 대구 최초 관광 특구로 지정된 가운데, 대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난 도심형 테마파크 '동성로 스파크'가 올 연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우선 '동성로 스파크'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과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현장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체험학습을 예약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상품을 기획하고 수험표를 지참하는 학생에 대해 할인 상품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7월 동성로 스파크는 스포츠 체험시설인 '펀앤챌린지'를 오픈하고 각종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적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도 수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어 성황을 이루고 있다.

'펀앤챌린지'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가득한 오감만족 놀이터를 표방하는 신개념 스포츠 테마파크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첨단 센서를 갖춘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과 가상현실(VR) 콘텐츠가 가득하다. 승마·탁구·농구·풋 핑퐁·줄넘기 레이싱 등 총 25가지 놀이를 한 군데서 즐길 수 있다. 또한 기존 스포츠 시설과는 달리 리워드(보상), 점수 등급제(경쟁) 시스템도 도입했다. 개인전은 물론 각종 팀전을 비롯한 다양한 버전을 통해 개인 또는 팀 전체의 점수를 누적해 일별·월별·연간 최강자도 가릴 수 있다.

얼마 전엔 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옴브리뉴 댄스'를 동성로 스파크의 이동경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는 영상을 제작해 '옴브리뉴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각종 SNS상에서 동성로 스파크의 다채로운 행사에 열기를 더한 것.

다음 달(12월)에는 해마다 인기를 끌었던 '눈내리는 동성로 스파크' '동성로 스파크에서 보내는 미리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연말 행사들이 예정돼 연말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 동성로 스파크 3층에 새로 문을 연 애니메이션 상설전시장 '뮤씨엄 대구'는 카드캡터 사쿠라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일부터는 '연재 30주년 기념 명탐정 코난전'을 통해 전국 애니메이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각종 미디어와 베이커리 카페가 결합된 '미디어아트 베이커리 카페'도 신상으로 장착, 색다른 카페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스파크의 화려한 변신은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동경 동성로 스파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동성로 스파크가 MZ세대부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성로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변화를 줄 것"이라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더불어 외국인이 필수로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