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대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

오늘 대구 63개교 대체 급식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1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가 총파업에 도입한 첫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노조는 이날부터 22일까지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파업 첫날인 21일 대구 63개교(유·초·중·고)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시행한다.

또 총파업 둘째 날인 22일에는 대구 81개교가 대체 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대체 급식을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와 대구교육청은 그동안 11차례 본교섭과 31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만 2년간 교섭이 진행되고 교육청이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는데도 우리들은 아이들을 위해 파업만은 참고 또 참았다. 그러나 아직도 핵심 요구안을 단 하나도 수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파업 말고는 우리의 분노를 표출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대구시교육청은 "파업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글·사진=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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