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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공원 생태관광지 조성 리노베이션 추진

2024-11-21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려

울진군은 지난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국최고의 관광단지를 목표로 '왕피천 공원 리노베이션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사진은 왕피천 공원 리노베이션 조감도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 왕피천 일대 전국적인 관광단지로 도약한다. 사계절 정원과 친수형 광장 등 특화 공간을 마련하고, 오션리조트 등 기존 사업과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단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울진군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왕피천 공원 리노베이션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왕피천 공원은 2005년 친환경 엑스포를 위해 조성된 이후 공간 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공원으로 활용되는 한계가 있다. 시설 노후화와 단절된 구조로 인해 뛰어난 생태자원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군은 울진역 인근 관광지로서의 중요성을 살리고 지역의 대표적인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리노베이션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보고회에서는 공원을 생태자원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고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는 정원과 친수형 광장, 하늘 숲길 등 특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편의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지방 정원 조성사업, 유기농 복합 서비스 지원 단지, 사계절 오션리조트 등 기존 사업들과 연계해 왕피천 일원을 전국 최고의 관광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리노베이션의 목표를 세계적 수준으로 설정했다"라며 "군민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공 조경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