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구광역시 등과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사업 업무협약

정산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

내년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포항 시내 버스를 탑승하고 있는 어르신.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산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포항시는 29일 대구광역시 및 IM유페이와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사업의 정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내년 7월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 사업을 시행 예정이다. 대상 인원은 6만7천 명으로 연간 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전용 카드 발급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포항시에 주소지를 둔 70세 이상 어르신은 시내·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경주시 및 영덕군과도 버스 광역 환승을 추진, 해당 지역에서도 대중교통 무료 승차가 가능해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게 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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