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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 창작오페라 전세계 공개

2024-12-10

스트리밍 플랫폼 '오페라비전'
14일 '264, 그 한개의 별' 송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시인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한국시각 14일 새벽에 전 세계에 송출된다.

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자체 창·제작 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인 '오페라비전' 홈페이지(https://operavision.eu/)를 통해 유럽표준시(CET) 기준 13일 오후 7시(한국표준시 기준 14일 오전 3시)에 무료로 공개된다.

오페라비전은 유럽 기반의 세계적 오페라협회인 '오페라 유로파'가 운영하는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세계 유수 극장들의 공연을 무료로 스트리밍해 오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8월 '오페라 유로파'에 가입 승인을 받으며 활동 범위를 넓히는 중이며, 올해 제2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세계 초연으로 선보였던 '264, 그 한 개의 별'을 오페라비전 송출 데뷔작으로 선정했다.

'264, 그 한 개의 별'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독립투사이자 시인인 이육사의 생애를 담은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국의 정서, 동양적 묘사를 오페라에 녹여내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신비롭고 인상 깊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 오페라 제작극장으로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저력을 알리고 수준 높은 'K-오페라'를 선보이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오페라비전 송출 데뷔를 바탕으로 해외 극장과의 홍보마케팅 교류·협업도 확대해 글로벌 브랜딩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053)430-7425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