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기령 15년…비상협의체 소집"

제주항공이 "무안공항 사고 여객기는 HL8088 기체로, 기령은 15년이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제주항공은 29일 사고 관련 보고를 통해 "사고 여객기 편명은 태국 방콕과 무안을 오가는 7C2216 여객기로,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경위에 대해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 중이며, 상황 및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다"리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7분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보잉 737-800 기종이다. 해당 기종은 국내 항공사에서 자주 사용해 온 기종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사고 여객기 동체가 심하게 훼손됐고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58명을 포함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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