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 밖으로 승객 쏟아져" 무안 여객기 탑승객 대부분 사망 추정

무안공항 충돌폭발 항공기 잔해. (무안=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서 탑승객 사망자가 많은 것은 탑승객들이 착률 도중 충돌 시 동체밖으로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쯤 태국 방콕에서 이날 새벽 2시쯤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동체가 공항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외벽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꼬리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이 여객기가 활주록 외벽과 부딪치면서 승객들이 동체 밖으로 쏟아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구조된 사람은 꼬리 부분에 탑승했던 승무원 2명이다. 구조되지 못한 179명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이다. 사망자 85명 중 남자가 39명, 여자가 46명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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