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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의료클러스터 협의체' 출범..."청사진 그린다"

2025-01-23 14:45

대구시, 대학병원 등 관계 기관 협의 본격화

참고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 의료클러스터 조성 추진을 위한 협의체가 23일 본격 출범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대구 종합의료클러스터 조성 추진 협의체' 구성원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협의체가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또 협의체 첫 회의도 열렸다.

협의체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지역 대학과 대학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등 의료클러스터 추진 관련 외부 유관 기관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기관 인사는 9~10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에서도 복수의 의료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 '클러스터'(Cluster)라는 표현대로 의료는 물론, 정부·대구시의 정책과 관련해 의논할 것이 많은 사업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각종 현안 보고와 향후 일정 점검,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료클러스터 입지 후보지에 대략적인 정보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 취재 결과, 해당 회의에서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러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마침 경북대병원 이전이 검토되고 있는 시기에 병원과 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클러스터를 조성,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라며 의료클러스터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대구의료클러스터 추진 방식은 국비 사업을 통한 통합 이전이 거론된 바 있다. 클러스터 입지 후보지는 K2 후적지나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입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대구시는 현재 육군 제2작전사령부, 공군 방공포병학교 등 지역 군부대 이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