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대구 신공항건설추진단, 릴레이 정책 세미나 추진 "눈길"

2025-02-02 16:38

'물류' '안전' '재정' 등 공항 관련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
대구시 "연구·역량 강화 통해 최고의 신공항 추진할 것"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시의 신공항 추진 부서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정책과 관련된 세미나를 추진키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은 이달부터 릴레이 방식으로 정책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공항건설추진단 직원들은 세미나를 통해 TK신공항 정책 전반과 관련해 사안별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열띤 토론을 하게 된다. 신공항 관련 다양한 이슈들을 테마로 정해,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TK신공항 건설은 지역의 핵심 사업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의 2025년 인사도 '신공항 사업' 추진력 확보에 집중됐다. 시장 직속인 '신공항건설추진단 TF'(1단 2국 6과)를 신설하고, 신공항건설 추진 기구를 일원화하는 등 조직도 확대 재편했다.

신공항 정책 세미나 주제로는 '물류' '안전' '재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첫 주제는 '안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등 항공기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항공기 및 공항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서다.

앞서 지난해 말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은 국내 최고의 안전성을 지닌 신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TK신공항 건설 전반과 안전성 강화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은 안전한 신공항건설을 위해 실시설계 과정에서 로컬라이저 시설물 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공항 업무 관련 추진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연구·공부를 통해 최고의 신공항을 건설하자는 의미에서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며 "여러 주제를 바탕으로 세미나 일정을 구체적으로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방부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해 1월 관보에 고시했다. 또 이달 중에는 TK신공항(민항) 기본계획이 고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TK신공항(민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열람 공고를 실시(영남일보 2024년 12월 27일자 등 보도)한 정부는 현재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