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상미술의 어제와 오늘

박회원 '숲이야기1'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27일까지 DSAC '로컬 아트 커넥션' 한유미술협회 초대 '형상과 감각'展(전)을 연다.

'로컬 아트 커넥션'은 미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달서아트센터의 협업형 기획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25명의 한유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구상미술의 독특한 미학적 가치를 선보인다.

한유미술협회는 1979년 창립전 이후 45년 전통을 가진 예술단체로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구상미술의 역사와 함께하는 협회다.

초창기, 지역 내 구상 계열로 손꼽히는 작가들로 형상을 재현하는 작업이 주를 이뤘지만, 시대의 변화 속에 특색 있는 작가들을 영입해 다양하고 독특한 미학관을 갖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명 '형상과 감각'은 사실적 묘사와 상징적인 해석이 조화를 이루는 구상미술 중심 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지역 구상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한유미술협회를 초대해 전시를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다양한 형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가 모인 만큼 예술적 감동과 풍요로운 영감을 찾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공휴일 휴무. (053)584-8968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