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동관 꾸려 지역기업들 지원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 8개사 참여
AEEDC Dubai 2025, 세계 두번째 규모 치과기자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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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6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AEEDC Dubai의 대구시 공동관. <대구시 제공> |
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이 2025 UAE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에 대구공동관으로 참여해 544만달러(88억원)의 현지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4~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전시회 대구시 공동관에는 <주>가넷덴텍, <주>나노레이, <주>리뉴메디칼, <주>예스바이오테크, <주>이프로스, <주>코리덴트, <주>프라임덴탈, <주>하이니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이번 AEEDC Dubai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을 지원했다.
지역 기업들은 전시회에서 544만달러(88억원) 계약 추진과 총 244건, 2천13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계약 추진 금액은 현장에서 계약이 확정된 금액과 1년 이내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계약액이 포함됐다고 대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내에선 대구공동관 8개사를 포함, 전국 163개사가 참가해 중동·아프리카·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주>예스바이오테크는 이란, 파키스탄 등의 기업들과 총 351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주>나노레이는 치과 포터블 엑스레이 장비로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테스트 마케팅용 10만 달러 규모 장비 계약을 추진하고
총 42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크고 작은 계약 체결과 더불어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EEDC 두바이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지역의 탄탄한 치과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EEDC Dubai는 중동 최대 규모이며 세계에선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60여개국 약 4천개 기업이 참가했고, 177개국 8만5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1996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매년 신규 홀을 추가하고 확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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