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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실시

2025-02-23 12:49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123대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울릉군청사

경북 울릉군은 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목표로, 노후화된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의 하나로 추진된다.

군은 총 2억4천만 원의 예산을 마련해, 총 123대에 이르는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에 대해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연료 제한 없음) 및 4등급 경유 자동차를 포함하며, 2009년 8월 이전 배출허용 기준으로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와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와 굴착기가 이에 해당한다.

올해부터는 특히 경유 외 연료를 사용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도 지원 대상으로 추가됐으며, 총중량이 3.5t 미만인 차량의 경우 단순 폐차만으로도 차량 가격의 최대 10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우선으로 한 명당 한 대씩 지원되며, 예산이 남으면 추가 지원도 검토된다. 현재 울릉군에서 운행 중인 배출가스 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노후 차량은 약 1천 대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의 첫 번째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24일부터 시작되며, 마감 기한은 3월 31일이다. 신청 방법은 온라인(www.mecar.or.kr), 울릉군청 환경위생과 방문 접수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세부 사항은 울릉군 누리집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환경위생과(☎054-790-6183)로 문의하면 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민 건강 보호와 깨끗한 대기를 위해 이번 사업에 많은 군민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