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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만에 반등…여전히 '비관적'

2025-02-23 16:33

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CSI 전월 대비 상승

전국 수치 비교하면 대구경북이 1.3포인트 높아

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기평균치보다 낮아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이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25년 2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5로 전월(96.0)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106.3에서 11월 105.2로 하락한 뒤 12월(97.0), 지난달(96.0)까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소비자심리지수(95.2)와 비교하면 대구경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1.3포인트 높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 평균치(2003년1월~2024년12월)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58, 70으로 전월 대비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2)도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94)와 가계저축전망CSI(96)는 전월 대비 1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 CSI(98)는 전월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96)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6)는 전월 대비 하락했고, 소비지 출전망CSI(103)는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143)는 전월과 동일했고, 주택가격전망CSI(96)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20)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2)는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6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해 552가구가 응답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