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대구경북 11개 기업 MWC 2025 참가

2025-02-26 18:05

대구시 FIX 홍보단 등 파견해 기업 유치·홍보 활동
경북도 CES 이어 양금희 경제부지사 대표로 대표단 파견

지난해 2월 경북도 관계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2024(MWC 2024)' 행사장 내 KT 홍보관을 찾아 도심항공교통 체험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대구경북 기업 11곳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기업들이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불리는 MWC 참가해 혁신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 3~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지역 업체 11곳이 부스를 꾸리고 기술 홍보에 나선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불리운다.

대구에선 <주>아이지아이에스(IGIS, 대구 수성구), <주>파나믹스(대구 달성군) 지역 기업 2개사 등 국내 9개 기업이 대구공동관에 홍보부스를 꾸린다. 파나믹스는 자율주행 로봇을, IGIS는 드론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DFOS 플랫폼'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 7개사가 대구공동관을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AI), 로봇, IOT 등 기술을 MWC에 출품한다.

경북에선 에이아이트론<주>, 임펙티브에이아이, 블루웨이브텔<주>, <주>노드톡스, <주>케이씨테크놀러지, <주>바이엠텍, <주>원소프트다임, <주>마이렌, <주>브이스페이스 등 9개사가 참가한다. 경북 기업들도 AI, 모바일, 뷰티/헬스케어, UAM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MWC에 지역 최대 혁신 기술 박람회 FIX 2025 홍보단을 파견해 기업 유치전에 나설 전망이다. 또 바르셀로나 지역의 전파·무선충전 사업의 벤치마킹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대표로 도(道) 관계자, GERI(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을 대표단을 파견해 지역 ICT산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선두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ICT기업 <주>케이씨테크놀러지가 폴란드 '인스티투트 트리코로지'와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양 부지사는 MWC 2025 기간 동안 국내 통신사 부스를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도 모색한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큰 성과를 내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MWC 2025를 기점으로 경북 AI·ICT 기업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