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 박정민 개인전 'Wonder, Where we land' 개최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기획 예예프로젝트 다섯번째 전시

박정민 'Wonder, Where we land'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3일부터 9일까지 스페이스129(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 1층)에서 박정민 개인전 'Wonder, Where we land'를 연다.

이번 개인전은 차세대 예비 예술가 11인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기획한 '예예 프로젝트'의 올해 다섯 번째 전시다. 참여 작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정민은 이번 전시에서 꿈과 무의식, 관계성 등 시각적으로 불분명하고 위태로운 것들을 천 위에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무의식이 발현되는 꿈을 가장 강렬하고 절실한 욕망이 응축된 메시지로 바라보며, 이를 통해 자기 발견과 내면의 용기를 탐구하는 여정을 구현하려 한다.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구성되며, 파노라마 형식으로 병렬 배치된다. 동굴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은 꿈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들을 활용함으로써 서사를 형성한다.

박정민 '퍼즐링1'

박 작가가 이러한 작업을 지속하는 이유는 현대 사회가 개개인을 외부의 기준과 평가에 맞춰 정의하려는 흐름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제기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마치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빠른 물살에 휩쓸려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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