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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 교육에서 찾다"…봉화군 '미래농업교육관' 개관

2025-03-09 16:18

미래 농업 인재 육성 거점 기대
맞춤형 농업교육으로 지역농업 발전 견인

지난 6일 열린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 개관식에서 박현국 봉화군수와 주요 참석자들이 개관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농업기술센터가 미래농업 선도 인재육성을 위한 중심거점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6일 총사업비 68억 원을 투입해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내 '미래농업교육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문을 연 미래농업교육관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촌지도 활력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교육복지 향상을 목표로 건립됐다. 연 면적 1천609㎡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교육관은 최신 시설을 두루 갖췄다. 1층은 관리실과 소회의실, 휴게쉼터 등 농업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2층은 전산 교육장, 세미나실, 미디어실과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식 대교육관 등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 지역 농업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농업인재 양성을 지역농업 발전의 핵심 과제로 삼고 지속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해 왔다. 미래농업교육관 개관으로 그동안 열악했던 농업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만족도와 교육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미래농업교육관을 중심으로 봉화농민사관학교 과정과 품목별 단기교육 및 상설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본격 운영된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영숙 농업기술과장은 "미래농업교육관을 지역농업 발전의 허브로 삼아 신기술 보급과 농업소득품목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