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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대구간송미술관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우뚝

2025-09-02 16:10

개관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40만 명 돌파
고품격 전시‧교육 프로그램…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간
문화유산 보존 허브 도약…공유와 나눔의 가치 확산

대구간송미술관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대구간송미술관이 3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개관 3개월여 만에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해에는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과 '제10회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공공미술관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대구간송미술관 현장 예매를 위한 긴 대기줄이 미술관 앞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12월, 대구간송미술관 현장 예매를 위한 긴 대기줄이 미술관 앞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1년간 대구간송미술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단연 방문객 수다. 개관일인 지난해 9월3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1년간 누적 관람객 수 40만6천48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유료 관람객 비중이 82%에 달했다. 특히 대구간송미술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체 관람객 중 48% 이상이 대구 지역 외에서 방문했다. 또한 관람객 1인이 대구에서 소비한 금액은 지난해 4만원과 올해 5만원으로 각각 나타나 인근의 수성못,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상설전시를 관람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수리 복원 전문 학예사들이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수리 복원 전문 학예사들이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실감영상전시를 관람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실감영상전시를 관람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간송이 수집한 국보와 보물 등 주요 문화유산을 통해 높은 전시 완성도를 자랑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정선, 신윤복, 김홍도 등 조선 대가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 개관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관람객 22만4천722명)'와 기획전 '화조미감(관람객 8만64명)', 국보와 보물 40건 97점 등 주요작품 300여 점을 전시한 상설전시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간송예술강좌' '밤의 미술관' '사전전시해설' 등 5만여 명이 참여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은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나태주 시인 등 각 분야 명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영남권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허브로의 도약도 모색하고 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축적한 전문성을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대구시 등 지역 기관 소장품 18건에 대한 수리·복원을 진행 중이다. 주요 사례로는 아동문학가 윤복진 자료, 서동균의 '군자화목', 예천박물관 소장품 '권문해유서' 등이 있다. '보이는 수리복원실'과 '시민참여 수리·복원 공모사업' 등을 통해서는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보존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한 개관 이후 5명으로부터 작품 10점, 아카이브 자료 577점 등 총 687점의 자료를 기증받으며 공유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지난 1년간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대구간송미술관을 통해 오늘날의 문화보국 정신을 실천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 간 민관협력을 통한 성공적 운영 사례다. 앞으로도 대구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3일부터 6일까지 '대구간송미술관 축제'를 개최하며, 개관기념일인 3일에는 전 관람객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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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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