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비 150억원 확보 5.1배 성장…국가 협력망 구축
AI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실험 검증까지
국가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통합 과정서 본부 유치 당위성 ↑
K-MEDI hub 신약개발지원센터 전경. K-MEDI hub 제공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AI 신약 개발'의 국가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들어서만 총 741억6천만원 규모의 대형 AI 신약개발 사업에 핵심기관으로 참여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AI 후보물질 발굴부터 실험 검증까지 전체 연구 영역을 넓혀 신약개발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통합이 예고된 가운데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K-MEDI hub에 따르면,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잇따라 합류했다. 경북대 주관의 AI 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과 포항공대가 이끄는 AI 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플랫폼 구축사업이 대표적이다. 두 사업에는 5년간 각각 491억원, 216억원이 투입된다. K-MEDI hub는 AI가 도출한 신약 후보물질을 실제 실험으로 입증하고, 그 결과를 모델에 반영하는 순환형 연구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아론티어가 주관하는 구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 사업(3년간 22억원)과 성균관대의 개인맞춤 정밀 암 백신 플랫폼 개발 사업(4년간 12억6천만원)도 수행한다.
4개 프로젝트에서 K-MEDI hub가 확보한 올해 공동연구비는 총 150억8천만원이다. 지난해보다 5.1배 급증한 수치로 지역 연구역량의 압도적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통합 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MEDI hub는 향후 출범할 통합 재단 본부 유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구선 K-MEDI hub 이사장은 "올해 신규사업을 통해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을 잇는 AI 신약개발 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AI 모델을 실험으로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선순환 연구체계를 확립해 대구경북과 K-MEDI hub가 글로벌 AI 신약개발 허브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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