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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 2026] 피지컬 AI로 대구경북 미래 100년 연다

2026-10-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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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글로벌 AI·로봇 해커톤 피지컬 AI 챌린지 대성황
전국 531명 무박 2일간 제조현장 자동화 해법 모색
기업 과제 도전한 학생에 인턴십·기술협력 제안
로봇 특화단지 지정 이어 글로벌 대회 육성 추진

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안동청과·에코프로비엠·효림엑스이가 제시한 기업 미션과 자율주제 과제를 AI·로봇 기술을 활용해 해결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 제조기업이 제시한 현장 과제를 AI·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산업 연계형 해커톤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 정세영 수습기자

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안동청과·에코프로비엠·효림엑스이가 제시한 기업 미션과 자율주제 과제를 AI·로봇 기술을 활용해 해결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 제조기업이 제시한 현장 과제를 AI·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산업 연계형 해커톤으로, 10일까지 진행된다. 정세영 수습기자

대구경북이 '피지컬 AI'라는 강력한 혁신 엔진을 달고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한다. 희망의 싹은 '2026 글로벌 AI·로봇 해커톤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에서 움텄다. 특히 대구경북 제조 현장의 난제(難題)를 놓고 전국 500여 명의 기술 인재가 모여 뿜어낸 열기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중물로 충분했다.


밤을 새워 해법을 찾는 이들의 열정에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이자 미국 UCLA 교수인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55)은 직접 대회장을 찾아 엄지를 치켜세웠다.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국내 지자체 행사로는 처음으로 지원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대구·경북이 국내 첫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직후 열린 이번 대회는 피지컬 AI가 대구경북 제조업의 미래를 바꿀 새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2분과에서 참가자들이 HD현대로보틱스가 제시한 혼합 팔레타이징 적재 패턴 생성과 표면가공 최적 경로 생성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로봇팔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제조기업의 현장 과제를 AI·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산업 연계형 해커톤으로, 10일까지 진행됐다. 정세영 수습기자

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2분과에서 참가자들이 HD현대로보틱스가 제시한 '혼합 팔레타이징 적재 패턴 생성'과 '표면가공 최적 경로 생성'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로봇팔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제조기업의 현장 과제를 AI·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산업 연계형 해커톤으로, 10일까지 진행됐다. 정세영 수습기자

대구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와 경북대가 주관한 '2026 글로벌 AI·로봇 해커톤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가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10일 무박 2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당초 모집 목표인 50개 팀의 약 세 배에 달하는 147개 팀 531명이 지원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서면심사를 통과한 59개 팀 206명이 본선에 올라 밤을 새우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쳤다. 삼성전자 재직자를 비롯해 대학생과 연구자, 고교생까지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10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UNITA팀이 자율주제로 개발한 로봇 장치로 물병의 물을 컵에 따르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참가팀들은 기업 과제나 자율주제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이날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시연했다.
정세영 수습기자 sy302@yeongnam.com

10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UNITA팀이 자율주제로 개발한 로봇 장치로 물병의 물을 컵에 따르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참가팀들은 기업 과제나 자율주제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이날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시연했다. 정세영 수습기자 sy302@yeongnam.com

이번 대회는 주최 측이 제시한 가상의 문제가 아닌, 기업들이 실제 생산현장에서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HD현대로보틱스, 에코프로비엠, 안동청과, 효림엑스이 등 기업들은 공정 자동화와 관련한 과제를 직접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이를 구현할 프로그램과 시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겨뤘다.


해법을 찾아낸 참가자들에게는 값진 기회도 주어졌다. HD현대로보틱스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양대 학생에게 인턴십을 제공하기로 했고, 안동청과는 경북대 학생에게 후속 기술개발 협력을 제안했다. 대회에서 탄생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일회성 경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현장의 실증과 후속 연구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10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암쏘사과팀이 로봇팔로 사과를 집어 옮기며 안동청과의 사과 품질 선별 및 포장 자동화 미션 수행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참가팀들은 기업 과제나 자율주제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이날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와 시연을 진행했다. 정세영 수습기자

10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암쏘사과팀이 로봇팔로 사과를 집어 옮기며 안동청과의 '사과 품질 선별 및 포장 자동화' 미션 수행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참가팀들은 기업 과제나 자율주제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해 이날 심사위원들 앞에서 발표와 시연을 진행했다. 정세영 수습기자

이번 대회가 더욱 값진 이유는 대구경북 제조업이 처한 현실 때문이다. 대구는 기계·자동차부품에서, 경북은 전자·첨단산업(구미)과 철강·소재산업(포항)에서 강력한 제조 기반을 갖췄다. 하지만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이 격화하고 생산현장의 인력난까지 심화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지역 제조업의 생산방식과 경쟁 구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피지컬 AI가 주목받는 이유다.


정부의 지원도 본격화한다. 지난달 30일 대구경북은 국내 첫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대구의 AI·로봇 기술과 경북 구미·포항의 제조 기반을 연결해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구상이다. 관련 기업들의 투자 계획만 약 3조원에 달한다. 특화단지 지정이 산업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이번 PAC 2026은 그 변화의 주역이 될 기술 인재와 제조현장의 수요를 연결한 첫 실험대였던 셈이다.


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참가자들이 로봇팔의 동작을 점검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업이 제시한 현장 과제와 자율주제 미션을 AI·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제조기업과 연계한 산업형 해커톤으로 10일까지 진행됐다.
정세영 수습기자 sy302@yeongnam.com

9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린 '피지컬 AI 챌린지(PAC 2026)' 1분과에서 참가자들이 로봇팔의 동작을 점검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기업이 제시한 현장 과제와 자율주제 미션을 AI·로봇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제조기업과 연계한 산업형 해커톤으로 10일까지 진행됐다. 정세영 수습기자 sy302@yeongnam.com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세계적인 피지컬 AI 경진대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난 9일 차담회에서 내년 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해외 인재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창간 81주년을 맞은 영남일보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산업과 기술 인재를 잇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산업현장 취재를 통해 발굴한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청년 인재와 연결해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기존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로봇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 2026 행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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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봄날의 햇살같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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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대구시청 경제부서와 산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도 끝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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