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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무대 위부터 잇따라 붕괴…경찰 원인 조사

2026-10-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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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합동감식·영상 분석으로 최초 붕괴 지점 확인
하중·시공 결함·노후화 조사…과실치상 적용 검토

11일 대구 북구 관음동 한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최시웅기자

11일 대구 북구 관음동 한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최시웅기자

대구 북구 관음동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가 2층 출입구 인근 천장 일부가 떨어진 뒤 다른 부분이 잇따라 무너진 것으로 현장 감식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와 영상을 분석해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다.


1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오전 9시부터 10시50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대구시·북구청 등과 함께 사고 건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감식은 사고가 난 건물 2층 내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이번 감식을 통해 사고 천장이 석고보드와 종이합판 등 세 겹으로 마감된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 같은 마감 방식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밀 분석이 필요한 상태다. 사고 당시 CCTV 영상도 확보됐다. 영상에는 2층 출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에 설치된 무대 위 천장 마감재부터 떨어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 또한 붕괴 직전 무대 위 쪽에서 '투두둑'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박명호 과학수사계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 한 상가건물의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 현장 합동감식 후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홍예원 수습기자

대구경찰청 박명호 과학수사계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 한 상가건물의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 현장 합동감식 후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홍예원 수습기자

경찰은 추가적으로 천장 마감재와 연결 부품의 시공 시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이번 감식 결과를 토대로 판매업체와 건물 관리 주체 등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박명호 과학수사계장은 "하중에 대해서도 현장 구조물을 수거해 분석할 계획"이라며 "구조물이 하중에 의해 낙하한 것인지, 구조적 결함이나 노후화로 인한 것인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감재 연결 부품의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확인하려면) 언제 시공됐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 겹으로 마감한 방식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구청 설명으로는 이례적인 경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10시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 한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생활용품 판매행사 도중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66명이 대피했고, 이중 38명이 경상을 입었다. 11일 오전 기준 5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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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현장의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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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사회1팀 조윤화 입니다. 중구 동구 시민단체 복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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