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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흰 병원가니? 난 보건소 간다⑦]달서구보건소, 감염병부터 재난·재활까지…주민 곁으로 들어간 건강관리

2026-10-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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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재난상황 감시부터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까지 대응체계 구축
193개소 감염병 모니터망·152개 취약시설 실시간 소통
장기요양기관 구강관리 등 찾아가는 예방 건강관리 확대

대구 달서구보건소가 계명문화대와 함께 관내 취약지역 장기요양기관 입소자를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살피고 있다. 달서구 보건소 제공

대구 달서구보건소가 계명문화대와 함께 관내 취약지역 장기요양기관 입소자를 대상으로 구강건강을 살피고 있다. 달서구 보건소 제공

보건소 역할이 어르신 구강관리는 물론 감염병 예방, 재난 관리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건강관리도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거대 자치구 달서구(인구 51만명)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달서구보건소도 주민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구강관리 서비스


달서구보건소는 예방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 5월부터 관내 취약지역 장기요양기관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이(齒)토록 즐거운 노년 만들기' 사업이다.


어린이나 고령층,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주요 관리 대상이다. 전문인력이 장기요양기관을 직접 찾아 어르신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치과의사의 검진과 상담, 맞춤형 칫솔질 교육을 진행한다. 시설 종사자에겐 '구강건강 리더 양성' 교육을 한다. 평소 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다. 보건소 인력의 한계를 감안, 지역 대학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론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면 쉽지 않은 과제는 있다.


계명문화대 치위생과 이은주 학과장은 "보건소가 지역 대학이나 의료기관 등 전문자원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며 "찾아가는 서비스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과 보건소가 안정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 감염병은 생활권으로, 재난은 현장으로


달서구보건소는 의료기관과 학교 등 193개소를 감염병 모니터망으로 연결, 모니터요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다. 감염취약시설 152개소와 별도 SNS 오픈채팅방을 운영,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수칙을 공유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도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식중독 발생 이력이 있거나 중점 관리가 필요한 집단급식소 7개소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보건소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달서구보건소 제공

대구 달서구보건소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달서구보건소 제공

한 급식소에서 근무 중인 이상희(61·달서구 두류동)씨는 "보건소에서 꼼꼼히 관리하면 급식소 입장에서 조금 힘든 점도 있다"면서도 "급식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고 예방에 집중해 안전하게 급식을 진행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도 보건소 역할이다. 달서구보건소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모바일상황실을 활용, 365일 24시간 재난 발생 동향을 살피고 있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면 보건소 재난업무 담당자가 상황을 전달받아 보건소장에게 보고한다. 이어 대구시와 보건복지부,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상황을 전파한다. 필요시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사상자 분류와 처치, 의료기관 이송 등을 지원하는 1차 저지선 역할을 담당한다.


달서구보건소 강형옥 소장은 "재난 현장에서 구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은 신속한 초동 조치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라며 "지속적인 훈련과 선제적인 응급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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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대구경북 대학과 보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집중하고 한번쯤 생각날수 있는 기사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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