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배드민턴·수영·양궁 종목 5명 출전
경북, 시각축구·육상·휠체어럭비에 5명 출전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경북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민국 휠체어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 등이 참가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이번 주말 개막한다.
대회는 18일 개막해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시즈오카현 이즈시 일원에서 일주일간 펼쳐진다.
대회엔 45개국·지역에서 선수와 임원 약 4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18개 종목 약 500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2028 LA 패럴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점검하고,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18개 전 종목에 357명(선수 214명·경기 임원 104명·본부 임원 3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금메달 21개 이상 획득과 종합 6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사격과 탁구에서 많은 금메달을 수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대회는 18개 종목 모두 패럴림픽 종목으로 구성됐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치러진 체스와 카누, 론볼, 바둑, 조정이 빠지고 휠체어럭비가 추가됐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로 종합 4위에 오른 바 있다.
14일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경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대구에서는 배드민턴 최정만·김정준, 수영 강정은, 양궁 이은희·함태진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힘찬 도전에 나선다.
경북에서는 시각축구 허석을 비롯해 육상 유병훈·차수명, 휠체어럭비 김수민·박우철 등 3개 종목, 5명의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선수들과 함께 경북 소속 감독 1명(역도)과 트레이너 2명(휠체어럭비)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경기력 향상과 선수 지원에 힘을 보탠다.
대한민국 휠체어 육상 간판인 유병훈 선수.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제공
특히, 대한민국 휠체어 육상의 간판 선수인 유병훈의 활약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 4세 때 고열로 인한 소아마비로 지체장애인이 된 유병훈은 어린 시절 재활학교에 다니며 휠체어농구에 발을 들였고, 이후 육상 종목으로 전환하게 된다.
또한 차수명 선수는 국내 대회에서 다져진 경기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휠체어럭비에서는 국가대표 김수민·박우철 선수가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다.
시각축구 허석 선수는 16일 인도전을 시작으로 예선 성적에 따라 23일 열리는 메달 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경북도장애인체육회 김동기 사무처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경북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