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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이어진 숲 사랑...상주의 ‘산림명문가’

2026-10-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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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우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 본부장

이달우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 본부장

오는 18일은 산림의 날이다. 산림청은 유엔(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지정하자 그해부터 10월 18일을 대한민국 산의 날로 제정했다. 한자 십(十)과 팔(八)을 조립하면 나무 목(木)자가 된다.


산림의 날을 앞두고 대를 이어 산림계에 종사하는 일가를 만나봤다. 이달우 산림조합중앙회대구경북지역본부장 가족이다. 그의 부친 이창구(86)옹은 상주시산림조합장을 지냈으며 아들 근형(22)씨는 경북대 산림생태보호학과에 재학 중이다. 3대가 임업계에 몸을 담은 산림명문가다.


이 전 조합장은 1969년부터 상주시산림조합에 근무했으며 2001년부터 15년간 조합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의 임업진흥과 임업인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평생을 바쳤다. 이 본부장은 상주대(경북대 상주캠퍼스 전신)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한 후 봉화군산림조합을 거쳐 산림조합중앙회에 들어갔다. 아들 역시 이런 영향을 받아 산림과 임업에 관심을 갖고 산림학을 선택했다.


"평생을 산과 함께 생활하신 부친께선 산림이 지역 주민의 삶과 임업인의 생계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점을 종종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신념이 자연스럽게 저와 제 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본부장의 본부 운영 방침도 부친의 신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증진과 권익향상을 위해선 산림조합의 자립기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순위를 정하긴 어렵지만 임업인 소득향상과 지역소멸 대응이 최우선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산림임업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말 임가 소득은 농·어가의 70% 수준에 불과합니다. 임가경영개선을 지원하고 임산물의 판로확대 지원과 임업생산지원·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3월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현장에 있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조속한 산불진화 지원을 위해 현장에 상주하면서 진화인력과 급수차량 등 장비를 투입하고, 피해주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식료품 등도 지원했습니다."


그가 지향하는 산림조합은 '산촌에 활력을, 산주와 조합원에게 희망이 되는 조합'이다. 이 본부장은 "임업과 임산촌이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산주와 임업인 중심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개인적으로는 3대에 걸쳐 이어온 임업의 경험을 통해 습득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지역 임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 전 상주시산림조합장과 손자 근형군이 상주시 복룡동 역사유적공원에서 만났다. 이하수기자

이창구 전 상주시산림조합장과 손자 근형군이 상주시 복룡동 역사유적공원에서 만났다. 이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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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수

상주에 상주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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