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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자전거 사고 줄었지만…인명피해는 더 커졌다

2026-10-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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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고 14.2% 감소, 사망자는 9명→14명
경북 치사율 전국의 3.4배…전국도 사망 증가

대구시 수성구의 한 자전거 가게에 픽시 자전거들이 전시돼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시 수성구의 한 자전거 가게에 픽시 자전거들이 전시돼 있다. 영남일보 DB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자전거 교통사고가 줄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은 자전거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가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돌았다.


16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자전거 교통사고는 548건으로 전년(639건)보다 14.2% 감소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9명→14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698명→591명으로 줄었다.


대구와 경북 모두 사고 감소와 사망자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다. 대구는 사고가 2024년 390건에서 지난해 369건으로 줄었지만, 사망자는 2명→4명으로 늘었다. 경북도 같은 기간 사고는 249건→179건으로 28.1%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7명→1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경북의 자전거 사고 치사율은 5.6명으로 전국(1.6명)의 약 3.4배였다.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뜻한다.


전국 상황도 비슷했다. 자전거 사고는 2024년 5천571건에서 지난해 5천235건으로 6.0% 줄었다. 반면 사망자는 75명→85명으로 13.3% 늘었다. 2023년 사망자 64명과 비교하면 2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대구경북 자전거·PM 교통사고 현황. 자료: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통계(TAAS) 그래픽=챗GPT

대구경북 자전거·PM 교통사고 현황. 자료: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통계(TAAS) 그래픽=챗GPT

전국 사고유형별 분석에서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부딪히지 않은 단독사고의 인명피해가 두드러졌다. 시설물 충돌이나 전도·전복, 도로 이탈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23~2025년 자전거 단독사고는 716건으로 전체의 4.5%였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71명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단독사고 치사율은 9.9명으로 차대차 사고(1.3명)보다 높았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전국 사고가 2023년 2천389건, 2024년 2천232건, 지난해 1천915건으로 감소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대구는 지난해 130건으로 전년(129건)과 비슷했고 사망자는 1명에서 0명으로 줄었다. 경북은 사고가 69건→67건으로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2명→4명으로 늘었다.


공단은 두 이동수단 모두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있는 만큼 안전모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김희중 이사장은 "두 이동수단 모두 단독사고 치사율이 높게 나타난 만큼 운행 중 주변 상황을 충분히 살피고, 안전모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과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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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현장의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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