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균 점촌5동 20통장.
"통장은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 문경시 점촌5동 20통을 맡고 있는 임효균(55) 통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살피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점촌5동 20통은 영풍마드레빌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공동주택 중심의 마을이다. 비교적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지만,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 등으로 바쁜 주민들이 많아 이웃 간 교류와 소통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임 통장은 이러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아파트는 많은 주민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지만 서로 얼굴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웃 간에 인사를 나누고 작은 일이라도 함께 의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면 더욱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젊은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기존의 일방적인 행정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 여건에 맞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마을 일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다가가는 것이 통장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임 통장이 관심을 기울이는 또 다른 분야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다. 영풍마드레빌 아파트 단지 내 인도블록 교체공사가 이뤄진 것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 사례로 꼽힌다.
아파트 단지 내 보행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주민이 이용하는 생활공간인 만큼 안전성과 편의성이 중요하다. 인도블록 교체를 통해 단지 내 보행환경이 개선되면서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임 통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은 거창한 사업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며 "매일 이용하는 보행로와 공동생활 공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작은 변화가 주민들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장의 역할이 단순히 행정기관의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행정에 전달하는 양방향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공동주택은 다양한 연령과 생활방식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거주하는 만큼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임 통장은 "주민들마다 생각과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의견이 같을 수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화합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그는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생활 속 작은 일부터 함께 참여할 때 진정한 주민자치와 화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정하게 듣고, 누구나 부담 없이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임 통장은 "통장의 활동은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생활환경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작은 민원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 역시 주민 중심의 마을 운영이다. 젊은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세대 간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 특히 주민과 행정기관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정보와 행정서비스를 안내하는 데도 충실할 계획이다.
임 통장은 "살기 좋은 마을은 통장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모이면 우리 20통은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마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약속부터 성실하게 실천하겠다"며 "주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할 수 있는 친근한 통장, 주민들과 함께 웃고 고민하는 통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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