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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봉화군수 "필수의료 취약 해소…소멸위기 극복의 첫걸음"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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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개설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앞으로도 인구를 늘리는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찾고 또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봉화군의 인구는 2만9천753명으로 2022년보다 519명이 줄었다. 인구 3만명이 무너진 것이다.

봉화군의 20~39세 여성을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나눈 값인 자치단체 소멸 위험 지수는 0.13으로 소멸 고위험 단계로 진입했다. 전국 114개의 소멸위험 자치단체 중 5번째다.

이에 박현국 봉화군수<사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봉화군 주민들은 산간 지역 특성상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 등 필수 의료가 취약해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며 "그래서 인구 늘리기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가까운 병원에서 적절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소아청소년과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소아청소년과 운영은 적자가 예상되나, 봉화해성병원이 봉사 차원에서 소아청소년과 개설을 위해 힘을 보태 가능했다"며 "해성병원은 봉화군에 있는 가장 상급 병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있고 신규 진료과 운영을 위한 공간 마련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작 전문의를 데리고 오는 게 관건이었다. 이에 박 군수는 "열악한 생활·문화 인프라로 인해 타지에서 생활하던 의사를 모시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침 지역 출신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고향에 돌아와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해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소아청소년과 개설은 지역 주민들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하게 됐다.

그는 "지금까지 지역에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아이를 둔 부모들은 병원을 찾아 인근 영주나 안동으로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이제 바로 진료를 보고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돼 타지역 이동 진료로 불필요하게 소모됐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줄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나 선정이 되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공모사업에 신청해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 사업기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전해 운영비를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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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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