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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는 ‘프랜차이즈 도시’

2012-02-09

대구 본사 둔 업체 111곳, 연매출 10억 이상 22곳
市차원에서 올해부터 육성
업체 10곳에 15억원 융자, 브랜드·디자인 개발도 지원

국내 10대 메가브랜드(가맹점 1천여개 이상) 중 2개(교촌·멕시카나)를 배출한 대구가 프랜차이즈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치킨에서부터 커피, 떡볶이, 족발, 막창, 민물장어, 곱창, 오리, 국밥, 감자탕, 칼국수, 김밥, 해물탕에 이르기까지 대구에 본사를 둔 외식 프랜차이즈는 111곳에 달하며 이 중 연매출액 10억원 이상인 프랜차이즈도 22곳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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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매출 대구본사 프랜차이즈 22곳

대구에 본사를 둔 외식 프랜차이즈의 업종별로는 한·중·일식 등 일반식당이 29개이며, 치킨 25개, 칼국수와 커피 각각 8개, 빵과 떡 7개, 떡볶이 6개, 곱창·막창 4개, 스테이크·스파게티 및 해물 각각 4개, 파전 3개, 족발 및 김밥이 2개씩 등이다.

특히 다빈치커피,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커피명가, 핸즈커피, 안에스프레소 등 대구에 본사를 두고 시작한 커피전문점은 전국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555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호식이두마리치킨’ 본사도 대구다. ‘피자빙고’와 ‘치킨쥼’도 각각 161개와 123개의 전국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땅땅치킨’(119개)과 ‘신떡’(99개)도 100개 전후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대구 본사 외식 프랜차이즈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 역시 ‘호식이두마리치킨’으로 연매출액이 270억5천만원(2010년 기준)에 달한다. ‘땅땅치킨’도 103억원으로 100억원을 넘었으며, ‘피자빙고’와 ‘떡보의하루’가 각각 71억4천만원과 65억6천만원 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외식 프랜차이즈 중 연매출액이 10억원이 넘는 곳은 20% 정도인 22개다.

대구에는 외식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식품제조 업체도 931곳에 달한다. 이중 54개 업체가 연매출액 10억원 이상이며 <주>파리크라상은 매출액이 무려 1천477억원에 달한다. 대경농산(982억원), 샤니(561억원), 삼화식품(137억원), 삼화식품공사(116억원)도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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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프랜차이즈 등 식품제조업체 지원 시스템 본격 가동

이처럼 대구에 본사를 둔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품제조 업체 중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곳이 늘어나면서 대구시가 올해부터 이들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 차원의 식품산업 육성 계획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촌과 멕시카나 등 2000년대 초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을 주도해 온 대구 식품산업이 수도권 및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식품제조업체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 대한 시설현대화, 마케팅 역량강화, 제품 판로개척, 품질경영 컨설팅 등 지역식품산업 육성·지원 세부방안을 수립해 지역 중소식품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식품제조업체 및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종사자는 7천720명이며 2010년 기준 32만9천204t의 식품을 생산해 국내 8천618억원, 해외 수출 1천6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성장가능 유망 중소식품기업체 발굴 육성을 목표로 우선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식품제조업체 및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10곳을 대상으로 시설·운영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또 유망 중소식품제조업체 7곳을 별도 발굴해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 푸드 홈페이지에 우수가공식품과 메가브랜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66개소를 등록·홍보하고, 정보화 미구축 10개 업체에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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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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