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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3월 사이버테러, 또 일어날 뻔…

2013-06-06

유사 악성코드 4종 발견
서버 차단 유포는 안돼

지난 3월 국내 주요 금융사와 언론사 등을 마비시켰던 ‘3·20 사이버 테러’와 유사한 방식의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5일 보안기업 안랩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달 31일 보안업체로부터 악성코드가 유포된 사이트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악성코드를 채집·분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악성코드는 3개 사이트를 경유지로 이용해서 한 사이트에 접속하면 두 차례 타 사이트로 접속이 유도된 후 해당 PC에 악성코드가 감염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사례가 발견된 것은 3·20 사이버테러 이후 처음이며, 현재까지 정보유출 목적의 악성코드 4종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 관계자는 “이번 악성코드의 제작자를 구분할 수 있었던 것은 악성코드가 해당 제작자가 공격 시 즐겨 사용하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공격자와 악성코드의 통신 시 사용하는 고유한 패턴이 동일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의 경우 정부 차원의 신속한 선행조치로 C&C 서버(악성코드 제작자와 악성코드 간 통신을 위한 서버)가 차단돼 이 서버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이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서버 침해를 당한 업체는 해당 내용 확인 즉시 보안조치 완료됐으며, 백신 역시 해당 악성코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악성코드 유포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안랩 등 보안업체들은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변종 악성코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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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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