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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여론조사 날선 공방

2014-04-10

새누리 성주군수 선거 예비후보들 의혹 검증 촉구
김천선 공정심의위에 여론조사 신뢰성 검토 요구

[성주·김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 사이에서 날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성주군수 예비후보는 잇따라 도덕성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수열 성주군수 예비후보는 9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후보 경선에 앞서 도덕성 검증부터 제대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억원 수수설과 관련해 “당시 전국적으로 부실 수해복구공사 문제가 제기돼 감사원, 안전행정부, 검찰, 경찰의 감사와 수사를 거쳐 무혐의로 결정된 사안이다. 의혹 제기가 너무나 황당해 무시하려고 했으나, 불리한 경선구도를 바꾸려는 시도여서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항곤 성주군수 예비후보도 “선출직은 유권자의 심판대 위에서 단 한 점의 숨김도 없어야 한다. 스스로 정당하지 못한 후보는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현재 각종 루머와 의혹, 네거티브 전략이 성주지역 전체를 갈등과 분열로 멍들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고 정책선거를 통한 성주군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천시장 후보 공천 경쟁에 나선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보생 김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9일 “김천지역의 한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김천시장 예비후보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의 객관성·신뢰성을 검증해 줄 것을 경북도 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응답 완료된 샘플 2천500개 가운데 500개를 제외한 2천개에 대한 자료만 분석해 보도했고, 응답이 완료된 전화번호는 걸러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2~3회에 걸쳐 중복 설문조사한 사례 등을 발견했다”며 여론조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검증을 위해 해당 인터넷 매체로부터 의뢰를 받은 여론조사 전문 업체를 상대로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대원 김천시장 예비후보도 여론조사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최 예비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 언론 매체는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놓고 300명이 답변한 결과를 보도했다. 여론조사의 기본인 1천명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언론에 발표된 김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선 박·최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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