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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최고 105대 1’ 대구 분양시장 또 대박

2014-04-14

‘오페라 삼정 그린코아…’ 올 대구 최고 경쟁률
409가구 접수에 1순위 청약통장만 3만개 넘어
11일 선뵌 ‘하양 코아루’ 모델하우스도 북새통

20140414
올해도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지난 11일 경산시 하양 코아루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실내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제공>

6·4 지방선거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대구시 북구 침산지구 ‘오페라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가 올해 대구지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삼정 측은 전체 아파트 공급 578가구 중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40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평균 76.86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만 3만개를 넘겼다. 지난 3월25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침산 화성파크드림에 이어 3만개 이상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린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세부적인 분양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면적 66㎡가 145가구 공급에 7천98명이 접수해 48.95대 1을 나타냈으며, 84㎡가 203가구 공급에 2만1천362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어 105.2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대형인 98㎡에도 61가구 공급에 2천385건이나 접수돼 39.1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올해 분양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기 전부터 올해 분양할 신규 아파트 중 가장 ‘핫’한 아파트로 이목이 집중됐던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특별공급을 실시한 9일 당초에는 오후 2시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오후 5시에 추첨을 할 계획이었지만 접수인파가 몰려 오후 2시까지 대기자들에 한해 접수를 받았음에도 밤 11시30분이 되어서야 추첨이 이뤄졌다. 1순위 청약접수날인 10일에는 인터넷 청약을 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아파트 청약사이트 ‘아파트 투유’가 오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삼정 관계자는 “최고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침산지구인 만큼 입지만 보고도 청약하려는 수요자가 많았다”면서 “오는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2일부터 24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신역세권으로 하루가 다르게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경산시 하양에 한국토지신탁이 선보인 ‘하양 코아루’ 모델하우스도 북새통을 이뤘다.

하양지역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인 데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발표 이후 첫 분양이라는 두 가지 프리미엄으로 인해 주말 동안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와 영천 등 인근 지역민까지 모델하우스를 찾았으며, 실수요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상담석을 찾는 상담자들도 넘쳐났다.

분양상담사 A씨는 “상담고객 대부분이 실수요자들로, 순위자격·청약방법 등에 관한 구체적 상담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상담을 해보니 오랫동안 새 집을 기다린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하양은 교통여건과 교육환경이 웬만한 대구시내보다 좋아 정주성이 강하며, 전세품귀 현상과 매매가 지속상승 등의 시장환경도 신규분양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며 “10년 동안 새 아파트 분양이 없어 대기수요자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높은 청약 및 계약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열기로 인해 6·4 지방선거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은 5월에도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4월 말에서 5월까지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4차를 비롯해 화원 이진캐스빌·미진이지비아 와이드명곡·대구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경산 신대부적지구 한신 휴플러스 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분양대행사 대영레데코 김대엽 대표는 “선거로 인해 현수막을 내걸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있지만,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화원 이진캐스빌 등 도시철도 연장으로 인한 역세권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단지를 비롯해 자신만의 특장점을 내세워 대구아파트 열기에 동참하려는 단지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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