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가 사공홍주가 서울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16일부터 남산도서관 남산갤러리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논어 자로편에 나오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주제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평소 “한 작품은 다른 작품과 전체적인 동질성을 유지하면서도 그것만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화목이나 재료, 표현양식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가치와 정신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이번 전시 역시 이런 작가의 작업적 철학이 잘 묻어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가는 계명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예술대학원에서 예술학 석사학위와 철학과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이며 현동서화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010-7568-4327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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