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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여객선 침몰, 추가 사망자 확인 9명으로 증가 에어포켓 구조작업도 속도

2014-04-17 00:00

20140417
사진=세월호 추가사망자 확인[ytn캡처]
추가 사망자 소식보다 추가 구조자 소식을 전해주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사고로 17일 오전 11시 현재 9명이 숨지고 290여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교사 3명과 학생 75명 등 78명이 구조됐다. 475명의 탑승자 중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4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세월호 안에 갇힌 것으로 알려진 학생이 학부모와 전화통화와 문자를 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져 구조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학부모 등에 따르면 단원고 2학년 6반 김수환 군은 16일 저녁 10시 30분 전화통화로 “6반이 있는 곳에는 물이 안들어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시민은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생존자들과 통화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락실 근처에 4명 정도가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도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실종자 대부분이 침몰 여객선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물에 잠기지 않은 공간’인 이른바 ‘에어포켓’이 유일한 희망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선장 이준석(60)씨 등 승무원을 밤새 조사한 해경 여객선 침몰사고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을 ‘무리한 변침’으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침(變針)은 여객선이나 항공기 운항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로 항로를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무리한 변침을 하다 1, 2층에 실린 화물 컨테이너와 승용차 등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충격을 줬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에 사망자 추가 확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더 많은 사람들이 에어포켓에서 구조되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에어포켓만이 생존자의 희망이나 체계적인 구조작업도 시급”,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망자 추가 확인, 생존자 에어포켓만이 희망이지만 신속한 구조가 이어져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망자 명단

선사 여직원 박지영(22), 안산 단원고 정차웅(17), 안산 단원고 임경빈(17), 안산 단원고 권오천(17), 안산 단원고 여교사 최혜정(25), 안산 단원고 박성빈(18)

 

인터넷뉴스티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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