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40419.010200801030001

영남일보TV

쾅·쾅·쾅…1위 팀 두들긴 삼성

2014-04-19

나바로·채태인·이승엽…NC전 3회 홈런 세 방 폭발
배영수 6.1이닝 2실점 첫 승…임창용 시즌 첫 세이브

잘나가는 1위 공룡을 ‘방망이’로 잡았다.

두산과의 2연전(18이닝) 동안 단 1점밖에 뽑지 못하던 삼성 방망이가 모처럼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회에만 홈런 3개를 몰아치며 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승8패를 기록하면서 두산전 연패의 사슬을 끊음과 동시에 마산에서 남은 2경기를 위닝시리즈로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선발 배영수는 6.1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임창용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1회말 김종호·나성범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배영수는 테임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2점을 내줬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삼성의 타선은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완전히 되찾은 듯했다. 3회 2사 후 나바로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채태인이 동점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한번 불붙은 타선은 멈출 줄 몰랐다. 최형우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얻은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NC 선발 이재학의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밀어쳐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해 단숨에 5-2로 역전시켰다.

NC는 8회말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 두 번째 투수 백정현이 김종호·나성범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3루의 위기상황을 맞자 삼성은 심창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호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한 삼성은 테임즈 타석 때 다시 원포인트 릴리프로 좌완 차우찬을 내세워 슬라이더로 삼진 아웃시켰다.

이어 NC가 대타 조영훈을 내보내자 삼성은 돌아온 ‘애니콜’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용은 최고구속 147㎞에 이르는 특유의 속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급한 불을 껐다.

삼성의 방망이는 9회에도 계속 불타올랐다. 마지막 공격에서 삼성은 김상수의 2루타와 박해민의 번트 안타, 나바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은 NC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좌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최형우의 내야 땅볼과 박석민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삼성의 외국인 투수 제이디 마틴의 국내 무대 공식 데뷔전이 20일로 확정됐다. 앞서 마틴은 2군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타 구장 소식

▷SK 11-0 KIA (문학) ▷LG 5-2 한화 (대전) ▷롯데 13-7 두산 (잠실)

◆18일(마산)

 삼   성 005 000 004 9
 N    C 3
200 000 010

△ 승 = 배영수(1승 1패) △ 세 = 임창용(1승 1세이브)
△ 패 = 이재학(1승 1패)
△ 홈런 = 나바로 4호(3회1점) 채태인 2호(3회1점) 이승엽 2호(3회 3점·이상 삼성)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