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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이별요구 여자친구 10일간 납치·성폭행 살인미수까지

2014-04-24 00:00

일산경찰 4시간 대치 끝 20대 검거…구속영장 신청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24일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특수감금 등)로 강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14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A(24)씨를 A씨의 고양지역 집앞에서 납치한 뒤 10일 동안 끌고 다니며 3차례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께 '한 번만 만나주면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속여 A씨를 집 앞으로 불러냈다.
 강씨는 A씨를 만난 뒤 돌변, 말을 듣지 않으면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해 납치했다.


 이어 A씨를 부산, 속초 등으로 끌고 다니며 모텔에 감금하고 3차례 성폭행했다.


또 A씨의 알몸을 휴대전화로 촬영, 협박하는 데 이용했다.


 지난 19일 일산으로 다시 돌아온 강씨는 A씨를 자신의 고양지역 집에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딸이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A씨 부모는 지난 23일 경찰에 '남자친구가 의심스럽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께 강씨 집을 찾았다.


 경찰은 문을 열지 않고 함께 있던 자신의 어머니와 A씨를 흉기로 위협한 강씨와 4시간가량 대치하다가 경찰특공대를 투입, 24일 오전 3시 15분께 강씨를 검거했다.

 

 강씨의 어머니는 A씨가 아들 방에 감금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업이 없는 강씨는 자신을 신문기자이자 변호사라고 속여 지난해 6월부터 A씨와 연인으로 만났으나 올해 초 A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강씨가 자신의 집과 가족을 모두 알고 있어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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