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호회를 찾아서 재능기부 동아리 ‘어울렁 더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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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렁 더울렁 회원들이 지난 14일 경북도교육정보센터 아동열람실에서 동화책 읽어주기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어우러져 더불어져’라는 뜻의 ‘어울렁 더울렁’은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활동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 만들기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동화구연가 할머니들로 구성된 재능기부자원봉사동아리 ‘어울렁 더울렁’은 경북도교육정보센터 어린이 열람실에서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은 안명희·김향숙·장의자·최점순·도순복·신영일·김명선·정영자씨 등 8명. 경북도교육정보센터에서 동화구연 교육을 받은 이들은 50대 중반에서 60대의 젊은 할머니들이다. 동화구연뿐만 아니라 회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재능(NIE지도사, 아동요리지도사, 문학치료사, 미용사 등)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으로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2월 정보센터 내 어린이 열람실에서 ‘그림책 읽어주는 할머니’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주제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책 읽어 주기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서관주간 기간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도형놀이 손뜨개 체험’을 실시했다. 도형 공부와 접목해 삼각·사각·원 모양으로 한올 한올 뜨개질을 지도하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주간행사에는 여러 가지 천연재료로 쿠키를 직접 만드는 체험 행사를 하였는데 학부모 및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자유재활원 사랑나눔바자회에 참석해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세미, 양말 인형 등의 물품 기증 및 음식판매에도 동참했다. 그 외에도 초원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책 읽어주기, 펄러비즈 만들기 체험, 미용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명희 회장(67·경산시 백천동)은 “나이든 우리이지만 갖고 있는 조그마한 능력들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해 준 정보센터에 고맙다. 앞으로도 회원들은 ‘북스타트’ ‘조형활동’ ‘냅킨아트’ 등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문화 확산에 작은 밀알이 되고 싶다”며 “정보센터와 함께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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