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경산지식산업지구 투자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4일 DGFEZ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경산시, 경산지식산업개발<주>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DGFEZ는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차세대 건설기계·부품과 메디컬 신소재 산업 중심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국책사업과 연계한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DGFEZ 의뢰를 받아 경산지식산업지구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나선 대구경북연구원은 내년 1월1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보고회를 연 뒤 투자유치 전략을 완성한다. 주요 내용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발전 잠재력 분석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 유치기업에 맞춤형 용지 공급 △수요자 중심의 투자환경 개선 방안 △국책사업과 연계한 외투기업 유치방안 등이다.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면적은 하양읍 대학리 273만7천㎡(1단계 지역)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106만2천㎡(2단계)다.

2012년 3월 경산지식산업개발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했고 현재 토지 105만㎡에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DGFEZ는 7월부터 국책사업 기반시설을 먼저 착공한 뒤 2015년 상반기에 1단계 지역에 일반 산업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8년말 1단계 지역에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을 시작하고 2022년까지 2단계 지역에 첨단메디컬신소재 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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