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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3년만에 제왕절개…산모·신생아 '건강'

2014-07-31 00:00

 의료환경이 열악한 울릉도에서 3년만에 제왕절개술로 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울릉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0시께 산모 H(32)씨가 급성 위염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아와 진찰한 결과 자궁수축을 동반한 조기진통으로 산모와 태아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의료원은 이에 헬기로 육지의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헬기 이·착륙이 불가능해 산부인과 김세익 공중보건의의 집도로 제왕절개술에 들어갔다.


 부족한 혈액은 울릉경비대원 4명이 나서 긴급 수혈을 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냈다. 산모와 갓 태어난 예쁜 공주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의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너무 다행이고 수술에 도움을 준 의료진과 경비대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3년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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