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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자궁근종

2014-08-19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자궁근종


출혈의 장기화로 인한 빈혈 및 생리통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의 대부분은 자궁근종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금세 쓰러질 것만 같은 모습으로 병원을 찾는 20대에서 50대 여성 환자는 한번쯤 자신의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이며, 다행스럽게도 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아닌 양성종양이다.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 대부분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대개는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된다.

이와 달리 증상이 있어 자궁 근종을 발견하기도 한다. 증상 중 제일 많은 것은 월경 불순으로 나타나며 월경 양이 많아지는 월경과다와 월경이 아닐 때 생기는 부정 질 출혈이 대부분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자궁 근종에서 호르몬에 대한 반응성과 흡착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신 중에는 주로 자궁 근종의 크기가 증가하고, 폐경 후에는 자궁근종 크기가 감소한다. 내진, 초음파, CT, MRI, 자궁 내시경 등을 통해 진단하며 개인의 상태, 자궁 근종의 위치와 종류, 크기에 따라 각각 선택해야 할 진단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자궁 근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이고 여성에게 흔하게 있는 질환이라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드물지만 0.5% 정도에서 암의 형태인 자궁 육종일 확률이 있어 이에 관한 감별이 필요하다. 급하게 크는 자궁 근종이나 폐경기 이후에도 커지는 자궁 근종은 암, 즉 자궁 육종의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궁 근종을 가진 여성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을 권한다. <도움말=효성병원 제9산부인과 최윤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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