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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가장 많다, 부모가 자식을 부양하는 슬픈 자화상

2014-08-21 00:00

20140821
사진=자녀 독립못해 동거 늘어[방송캡처]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의 절반 수준이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동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서울시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60세 이상 중 45.2%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54.8%는 따로 살고 있다고 설문에 답했다.

 

자녀와 함께 사는 60세 이상 중 39.7%는 '경제적·건강상 이유로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 동거를 한다고 답했다. '손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라고 답한 6.8%까지 포함하면 46.5%나 되는 노인이 자녀 부양을 위해 동거하는 것이다.

 

수입·건강상 문제로 부모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 동거한다는 답은 30.6%, 모두의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같이 살고 싶어서라는 답은 16.5%로 나타났다.

 

자녀와 따로 사는 이유로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가 3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립생활이 가능해서'(34%), '자녀에게 부담될까 봐'(23%) 등의 순이었다. 또 60세 이상 시민 중 11.3%만이 자녀가 노후생활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만 15세 이상 시민 중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02년 64.8%에서 2012년 28.7%로 급감했다.

 

부모의 노후생계가 가족, 정부, 사회의 공동책임이라는 견해는 같은 기간 22.3%에서 54%로 증가했고, '부모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도 2006년 7.7%에서 13.6%로 늘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참 안타깝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사회가 문제 아닌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사회보장책 필요"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 사회복지 중요성?"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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