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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저수지 붕괴때 시간당 30㎜ 폭우

2014-08-22

경북 곳곳 농경지·주택 등 비피해

최근 며칠간 내린 비로 경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3면에 관련기사

경북도는 지난 1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27곳, 주택 등 사유시설 14곳 등 총 41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다고 잠정집계했다.

21일 오전 8시30분쯤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30여m가 붕괴돼 상가, 주택, 농경지가 침수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지난 18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콘크리트 구조물인 여수토와 제당연결부 월류로 인해 둑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저수지 붕괴 직후 저수지 인근 괴연·채신동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상가 피해를 입은 유대옥씨는 “오전 8시반쯤 슈퍼마켓 앞에 갑자기 흙탕물이 순식간에 밀려와 1m50㎝ 정도 침수됐다. 황급히 도망나와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영천지역에는 최근 5일 동안 290㎜의 비가 내렸고, 특히 사고가 난 21일 오전 3~5시에는 시간당 30㎜ 폭우가 내렸다. 한편 괴연저수지는 1945년 이전에 축조됐으며, 높이 5.5m, 길이 160m에 저수량이 6만1천여t에 이른다.

앞서 이날 오전 3시15분쯤 봉화군 봉화읍 36번국도 4차로 도로에서 사면이 붕괴되면서 토사 400㎥가 도로에 유입됐다.

또 21일 오전 9시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 부근 울릉도 일주도로에 약 100㎥가량의 바위와 흙더미 등이 쏟아져 내렸다. 2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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