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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지구 등 3개 단지 공개…위치·상품따라 관심 엇갈릴 수도

2014-08-27

대구지역 하반기 신규분양 시작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주말 3일간 방문객 2만여명 웃돌아
7·24 대책 한달째 분위기 훈훈…실수요자·투자자 이어지나 ‘주목’

세천지구 등 3개 단지 공개…위치·상품따라 관심 엇갈릴 수도
지난 22일 분양에 들어간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 앞에 길게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삼정 제공>

올 하반기 대구지역 분양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지역 부동산전문가들은 “지난 22일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를 비롯해 과학마을 청아람·서성네거리 센트럴시티 등 3개 단지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하반기 시장 문이 열렸다”면서 “상반기 물량에 대해 과잉공급 논란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위치나 상품에 따라 다소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일단 시장에서는 여전히 낙관하는 분위기가 더 많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한 7·24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을 맞으면서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에 훈훈한 기운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전세가격은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8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주택시장에 대한 전국적인 회복감과 기대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다 최근 2년여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대구지역 매매가격과 분양시장 활성화의 영향으로 모델하우스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3개 단지 중 가장 많은 발길이 몰린 곳은 세천지구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다. 성서지역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이 일대 수요자들과 성서5차 산업단지 이주수요에다 달서구·달성군 등 대구지역의 투자자들이 몰렸다. 삼정 신범종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이후 주말 3일간 방문객만 2만여명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인기 단지에 주말 3일 동안 3만여명 정도 찾은 것에 비하면 다소 인원이 줄었지만,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8월 여름휴가기간이 끝나지 않은 시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투자자보다 실수요자가 많다. 실제로 3일 동안 방문객 상당수를 3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주부와 부부들이 차지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부 이모씨(38)는 “북죽곡은 곧 완성될 신도시이기 때문에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지고 생활에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주부들이 좋아하는 설계평면도 잘 나오고 수납시스템도 좋아서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왔다는 30대 주부 최모씨는 “아이들 교육문제가 걱정됐는데 인근에 초등학교와 공립 유치원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며 “난방비가 저렴한 지역난방시스템이 적용되는 것도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대구도시공사가 대구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에 분양하는 과학마을 청아람에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달성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은 전용면적 39㎡ 132가구를 비롯해 59㎡A 616가구와 59㎡B 147가구로 구성된 소형아파트 전용단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3.3㎡당 590만원대의 실속있는 분양가에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중도금 무이자 및 발코니 확장 무료 시공에 방문객들이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중구 서성네거리에 주거형 오피스텔로 신축되는 ‘서성네거리 센트럴시티’ 모델하우스에는 대구도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들이 찾았다. 방문객들은 대구도심에서도 최고 입지라는 점에 후한 점수를 주었다.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의 성적이 아파트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것과 다른 결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번에 분양 중인 3개 단지 모델하우스를 보면 방문객들의 수나 관심도에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9월에도 대구지역에서는 세천지구에 제일풍경채와 현대BS&C 등 3천여가구가 분양예정에 있고, 달성군 옥포지구에서도 이진캐스빌이 분양되는 등 가을분양시장으로 이어지겠지만, 반응은 각각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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