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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은행금리 사상 최저…정기예금 첫 年 2.4%대

2014-08-29

대출금리도 최저치 기록
가계 3.93%·기업 4.54%

20140829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2.4%대로 떨어졌다. 대출 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보였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6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2.49%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작년 12월 2.67%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5월 2.59%, 6월 2.57%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인 정기예금은 6월 2.55%에서 7월 2.47%로 하락해 사상 처음 2.4%대에 진입했다. 정기적금도 같은 기간 2.77%에서 2.67%로 금리가 떨어졌다.

대출 금리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연 4.3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199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고금리 운전자금 취급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상승했으나 코픽스 하락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계대출(3.94%→3.93%)은 주택담보대출(3.58%→3.53%)과 소액대출(5.29%→5.22%)을 중심으로 평균 0.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기업대출(4.53%→4.54%)은 건설사 등 비우량 대기업에 대한 고금리 운전자금 취급 등의 영향으로 운전자금대출(4.56%→4.59%)과 대기업 대출(4.27%→4.28%)이 상승하면서 평균 0.01%포인트 올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만 예금(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금리가 평균 2.85%로 특판 상품 판매 등의 영향으로 전월(2.84%)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대출(일반대출 기준) 금리 역시 비우량 가계에 대한 신용대출 비중이 늘면서 10.83%에서 11.40%로 상승했다.

신협, 상호금융(농협), 새마을금고의 경우 수신금리는 2.93%, 2.76%, 2.9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씩 하락했다. 대출 금리도 신협은 5.31%로 0.09%포인트 하락했고, 농협(4.79%)과 새마을금고(4.86%)는 각각 0.02%포인트와 0.04%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의 차이는 2.48%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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