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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FC 새 단장에 조광래 前 대표팀 감독 낙점

2014-08-29

이르면 오늘 오후 공식 발표
지역 축구 원로모임에선 반대 “연고 전혀없는 사람을 왜…”

20140829
조광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프로축구 대구FC 제5대 단장에 조광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0)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대구시와 대구FC 사무국에 따르면 조 전 감독은 지난 25일 마감된 대구FC 단장 공개모집에 응시원서를 냈고, 2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면접심사를 통과해 최종 2배수 명단에 포함됐다. 최종 발표는 이르면 29일 오후쯤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 전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자 명단에 오른 지원자 역시 대구 출신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지원자 5명 가운데 2명이 면접을 통과하고,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의 최종 선택만 남겨둔 상태”라며 “지역 출신 여부를 떠나 대구의 침체된 축구 분위기를 되살리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워내야 한다. 대구FC를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적임자가 선발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일각에서는 조 전 감독의 단장 취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실제 28일 오후 4시 축구를 사랑하는 원로들의 모임(OB)의 대표인 A씨가 권 시장을 만나기 위해 시장 집무실을 찾았다. 그 시각 권 시장의 외부 출장으로 면담이 성사되지 못하자 A씨는 시 체육진흥과를 찾아 “지역에 연고가 전혀 없는 조 전 감독이 단장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단장 응모 기간 충분한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지역 출신은 단순히 참고 사항일 뿐이지 단장의 절대 조건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0년 7월부터 이듬해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바 있는 조 전 감독은 최근 고향인 진주에서 유소년 축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프로 무대에선 부산아이파크, FC서울, 경남FC 감독 등을 지냈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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