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쯤 상주시 사벌면 매호리 상풍교 아래 낙동강에서 문경시청 소속 세계군인체육대회지원단장 P씨(58·4급)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P씨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이날 오전7시30분쯤 출근을 한다며 집을 나선 뒤, 문경시청 앞에서 택시를 타고 17㎞ 정도 떨어진 상풍교에 도착, 8시쯤 구두와 양복상의를 벗어 놓은 채 7m아래 낙동강으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P씨 가족은 경찰에 "P씨가 시청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해 수소문한 끝에 택시회사를 통해 상풍교 부근에 하차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하다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P씨가 평소 우울증세를 보였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상주=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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