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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전셋값 부담에 ‘프리미엄’ 강세…가을 신규 분양시장도 뜨겁다

2014-09-19

올해 대구 분양권 거래
작년比 34% 이상 증가
일부 지역 과열 조짐도

올 상반기 청약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대구지역이 분양권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 같은 상황은 가을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융결제원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3.64대 1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7월까지 대구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1만8천7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천997건)보다 34% 이상 증가했다. 지방의 경우 공공택지에 분양한 아파트는 1년간 전매가 제한되지만 민간택지 물량은 계약과 동시에 얼마든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조성으로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만 대구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대부분 지역에서 80%대 안팎을 기록하는 등 전셋값 부담이 여전해 신규 분양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적지 않다. 이러다보니 신규 공급이 꾸준한데도 불구하고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평균 140대 1로 올 상반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 범어’ 분양권에는 2천만~3천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6월 분양한 ‘대구 범어라온프라이빗’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범어동의 입지여건에 유명한 수성학군이 위치해 수요가 많다.

또 지난 4월 분양한 ‘오페라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역시 평균 2천200만~3천9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옛 제일모직부지에 삼성과 정부·대구시가 손잡고 창조경제혁신지구를 추진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프리미엄이 치솟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 제일모직 인근 아파트의 시세가 달라지고 있는 것은 물론 신규 아파트 프리미엄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실상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강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은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단 대구지역에서는 이달과 다음달에 연이어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단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19일 이진종합건설이 달성군 옥포지구에 ‘이진캐스빌’을 분양하는 데 이어 일주일 뒤에는 수성구 시지와 인접한 경산 중산지구에서 포스코건설이 ‘펜타힐스 더샵’을 분양예정이다. 또 다음 달 3일에는 반도건설이 달성군 달성2차 산업단지에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하고 현대BS&C는 달성군 세천지구에 ‘북죽곡 현대썬앤빌’을 10월 중으로 선보인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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